라벨 네 칸만 순서대로 보세요
참기름은 비슷한 병에 비슷한 이름이 붙어 있어서 진열대 앞에서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포장 뒷면의 표시사항에서 아래 네 칸을 순서대로 확인하면 됩니다.
| 순서 | 확인할 칸 | 무엇을 보나요 |
|---|---|---|
| 1 | 식품의 유형 | 참기름으로 적혀 있는지 |
| 2 | 원재료명 및 함량 | 참깨 외에 다른 기름 이름이 없는지 |
| 3 | 원산지 | 원재료인 참깨의 원산지가 적혀 있는지 |
| 4 | 유통기한 또는 소비기한 | 기한 표시가 있고 아직 남아 있는지 |
1. 식품의 유형이 참기름인가요
식품공전은 참기름을 "참깨를 압착하여 얻은 압착참기름 또는 이산화탄소(초임계추출)로 추출한 초임계추출 참기름"으로 정의합니다. 제품명에 참기름이 들어 있어도 식품의 유형 칸이 참기름이 아니라면 같은 제품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름과 유형 칸이 다르면 이유를 판매처에 물어보세요.
2. 원재료가 참깨뿐인가요
같은 식품공전에는 압착 또는 초임계추출로 얻은 참기름과 들기름에는 다른 식용유지를 일절 섞어서는 안 된다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서 식품 유형이 참기름이라면 원재료명 및 함량 칸에는 참깨만 보여야 합니다. 다른 식용유 이름이 함께 적혀 있다면 어떤 제품인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3. 원산지와 기한이 적혀 있나요
원재료인 참깨의 원산지와 유통기한 또는 소비기한은 기본적인 표시 항목입니다. 어느 한 곳이라도 비어 있거나 읽기 어렵게 가려져 있다면 구입 전에 판매처에 문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원산지 표시를 읽는 순서는 고춧가루 원산지 표시 확인법과 같은 방식입니다.
라벨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여기서 짚어야 할 점은 라벨이 제조사가 적은 내용이라는 사실입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2018년에 값싼 옥수수유를 섞은 가짜 들기름을 만든 제조업자 2명을 형사입건했습니다. 한 업체는 들기름에 옥수수유를 60~70% 섞었고, 다른 업체는 수입산 들기름에 약 20%를 섞었는데 두 곳 모두 원재료를 들깨 100%로 표시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가짜 참기름도 비슷하게 대두유, 옥배유, 채종유 등을 섞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전문 기관은 리놀렌산 함량 기준을 이용해 진위를 가린다고 합니다. 이런 검사는 가정에서 할 수 없으므로,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표시사항을 빠짐없이 확인하는 것과 믿을 만한 판매처에서 사는 것입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다른 기름입니다
이 글의 기준은 들기름에도 같은 식으로 적용됩니다. 원료와 향, 쓰임, 보관이 어떻게 다른지는 참기름과 들기름의 차이에서 표로 비교했습니다.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한 것
- 식품 표시 기준 원문에서 참기름 라벨에 반드시 적어야 하는 항목의 전체 목록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위 네 칸은 일반적으로 확인하는 항목이며 제품마다 표시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 혼합 형태로 판매되는 참기름 제품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유형으로 표시해야 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진위 판별법은 찾지 못했습니다.
확인되는 대로 이 글을 고치고 수정일을 표시하겠습니다.
